가정교회를 세워가는데 있어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중요한 한 가지는 교회 행정입니다. 특별히 교회의 규모가 작을 때 행정체계를 잘 갖추어 두면 교회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힘들어질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첫번째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교인관리입니다. 전통 교회에서는 교회를 다녀 보려는 사람이 교회에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는 목장에 오고, 그 다음에 교회를 오는 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세밀한 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가정교회는 목장을 통해서 영혼구원이 이루어지는 체계이므로 일단 주일예배에 모르는 사람이 와서 앉아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신 가정교회는 VIP가 목장에 올 때부터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그 VIP가 교회에 처음 방문했을 때, 그 VIP가 교회에 등록을 했을 때, 그리고 예인가족반을 마치고 세례를 받은 후 교회의 정식 회원이 되었을 때, 그 과정을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그 관리 포인트는 VIP가 목장 식구가 되면 목자가 웹교적관리시스템에 그 이름을 등록하기 때문에 담임목사가 알게 됩니다. 그러면 매주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갖게 되고 기도하게 되지요. 그 VIP가 교회에 방문을 하게 되고, 어느 정도 마음이 열리면 담임목사와 면담을 갖게 됩니다. 이때는 이미 담임목사가 VIP를 알고 있는 상황이 되니 훨씬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이 끝나고 나면 다음 날부터 웹교적관리시스템의 목장일지에 기록된 대로 그 분을 위해 기도하면서 환영 문자라든지 생일 문자를 보내 줍니다. 그 때는 이미 그 분을 잘 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가서는 편지를 써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새가족팀은 이 분의 사진을 찍어서 이미 목자가 등록해 놓은 그 이름에 매칭을 시켜 올립니다. 동시에 담임목사는 첫만남의 코멘트를 웹교적관리시스템에 남김으로써 그 때부터 이 분은 정식으로 교회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가 되어집니다. 이 분이 등록을 하면 주보함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제 4월 첫째주일부터는 주보를 안내 위원이 나누어 드리지 않고 주보를 주보함에 넣어주어서 거기서 꺼내 가도록 합니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면 목장만 나오는 VIP가 누구인지? 교회에 나오지만 아직 영접은 안한 VIP는 누구인지? 누가 등록 교인인지? 등록 교인이 주일예배를 나오고 있는지 안 나오고 있는지? 모든 것이 정확하게 관리가 됩니다.
이렇게 교인 관리가 되면, 장점이 참 많습니다. 목장은 나오면서 교회를 오지 않는 분, 또는 교회에 몇 번 와 보고 안 나오는 분들을 관리하면서 그들이 가진 교회의 벽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어느 날 교인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는 적어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뒷문이 관리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교인 관리를 정확하게 하면 그런 문제를 잘 들여다 볼 수 있고 문제를 고칠 수 있어서 큰 장점이 됩니다. 그렇게 하면서 목장가족들을 서로 잘 섬기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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