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를 연지 한 달이 성큼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의 무거웠던 삶을 한 달을 지나면서 많이 해소되어졌고,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하얀 도화지처럼, 하나님은 우리 앞에다가 새로운 시간, 세월을 여전히 펼쳐 주시고 계십니다.
과거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과거의 성공에 더 큰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지난 허물과 잘못을 깨닫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전보다는 이제 좀 더 자라고 성숙한 인생을 살 수있는 기회를 하나님은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물론 이 기간동안 바쁨의 연속이었던 분들도 계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푸근한 올 한해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물로 주신 올해 열 한달 어떻게 살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열 한달 동안 아직 목장에 출석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이 목장에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가정 교회를 하면 남성의 리더십이 회복되고 남자들이 교회에서 헌신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아직도 아내 혼자만 목장과 연합교회에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여럿 있지만 그중 한 가지 이유가 목장에서의 나눔입니다.
처음부터 목장에 나오지 않는 남편이라면 몰라도 잘 나오다가 안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눔에 문제입니다. ‘아내들이 몇 가지 규칙만 지켜주면 남편이 훨씬 더 잘 나오고, 좋은 모임이 될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 나눔 시 자신의 감정만 나누고 상대방을 탓하지 마십시오.
목장에는 ‘나눔의 자유’가 있습니다. 누구나, 무슨 말이든지 다 할 수 있지만 지켜야 할 규칙도 있습니다. 절대 배우자를 탓하지 말고, 그냥 자기감정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눌 때 보면 자기감정을 나누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비난하는 나눔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비난받을 때 남편들은 말할 수 없는 초라함을 느낍니다. ‘내가 왜 여기 와서 이 수모를 당해야 하나?’ 생각합니다. 다음부터 모임에 나가지 않겠다 작심합니다.
목장에서 허용한 것은 ‘나눔의 자유’이지 ‘비난의 자유’가 아닙니다. 그냥 자기감정만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2. 상대방의 나눔 시간에 끼어들지 마십시오.
부부가 목장에 참석 했을 때, 제일 안 되는 것이 아내들의 끼어들기입니다. 목자가 나눔 순서를 정해주면 정해진 시간 안에 나눔을 마쳐야 합니다. 마친 후에는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든지 들어주고, 경청해야 합니다.
나눔의 기회는 공평합니다. 그런데 아내들은 남편이 나눌 때 일일이 공격하거나 대적(?), 반박합니다. 목자가 가만 계시라고 해도 툭툭 튀어나오는 것 때문에 전체 나눔도 안 되고, 남편의 나눔도 안 되고, 오히려 화만 돋우게 됩니다.
남편들도 나눔을 통해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정당성을 말하기도 합니다. 역시 ‘나눔의 자유’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아내들은 이 규정을 스스로 깨버립니다. 남편이 한마디 하면 아내는 두 마디, 세 마디 해버립니다. 이러니 나눔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남편이 목장에 안 나가겠다 버텨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목장교회에서 충분히 갖추어야 할 것은 경청과 공감과 수용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목장 식구들의 나눔이 더욱 풍성해져서 모임 때마다 은혜로운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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