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 되면 교회학교와 싱글목장에서는 여름수련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련회는 오는 7월 1일에 열릴 대구경북동부지역 목자연합수련회를 필두로 여름수련회 시즌을 맞게 됩니다.
대부분 아이들과 청소년들. 청년들도 수련회를 재미있어합니다. 그럴수록 잊기 쉬운 중요한 이 한 가지를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과연 이 여름수련회가 가정교회와는 어떤 연관이 있고, 상호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목적이나 목표없이 그냥 여름이니까 수련회는 해야하고 거기에 우리의 형편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목적인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삼는 수련회가 되기 위해서 분명한 방향과 역할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서 수련회를 구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기에 수련회가 갖어야 할 가정교회와의 올바른 관계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여기에 적어 봅니다.
첫째, 수련회는 그 동안 사역하느라 지치거나 나태해져 가는 목자들(초등부, 청소년부, 싱글, 장년)에게는 위로와 재충전과 새로운 도전의 시간을 제공해 주었으면 합니다.
평일에 공부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목자로 섬겨야 하기에 지치기 쉽고 나태해지기도 쉽습니다. 그러기에 수련회를 통해 목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도전을 받아서 힘차게 기쁨으로 계속 맡겨준 영혼들을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VIP를 초청하여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목원들에게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든지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과 그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시려고 나를 ‘목자’로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응답하고 순종하여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세우는 데 초점을 두었으면 합니다.
둘째,‘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었으면 합니다.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의외로 가족과 어렵고 뒤틀린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고, 맘고생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가족인 “목자와 목장식구들”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목장에서 하기가 어렵고 풀기가 힘든 것을 연합교회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섬겨드려야겠습니다. 가정교회 섬김의 공동체 영성이 회복된다면 수련회 후에도 각 가정교회가 더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수련회를 통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유치부 목장, 초등부 목장, 청소년부 목장, 싱글목장, 장년 목장에 대한 좀 더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교회학교 훈장님들과 목장리더들이 먼저 그러한 목적과 비젼을 가슴 속에 보다 정확하게 품고 그것을 제시하고 적용하며 함께 달려나갈 수 있는 수련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수련회가 된다면 우리의 예인교회 교육공동체와 목장교회는 신약적 원형교회인 가정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져 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성과 전문성을 키워가는 꿈을 꾸는 값진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날들을 기대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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