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은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주간이며 연휴가 길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게 될 것이고, 모처럼의 주어진 연휴 휴가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명절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 주부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노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주부들은 인사차 들리는 손님 접대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죽하면 “명절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생겼을까요? 이런 명절 때에는 찾아온 일가친척이나 손님들을 온 가족 구성원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그 분들을 섬긴다면 주부들의 시름을 넉넉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찾아온 손님들의 마음의 부담도 한결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 해인가 아줌마 닷컴이라는 사이트에서 명절에 주부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시어머니가 손님들에게“좀 더 있다 가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어딴 분이 그 말을 듣고는 실소(失笑)를 금치 못하면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그와 같은 말은 없었을 텐데...’라고 했답니다.
사실 그 섬김이 누가 되었던 오늘 우리가 그 자리에 있다면 그 섬김의 자리는 먼저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몫입니다. 그 몫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서 보여주여야 할 부분입니다.
추석명절에 사람들과 많은 접촉을 하다보면 만나는 가족들이나 친지들과 많은 대화들을 나누게 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대화 속에 크리스챤인 우리의 모습은 그들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을까요?
기독교에 대하여 부정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곁에서 들어보면 “그리스도인들이 말만 잘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매우 똑똑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없는 그들만의 자리에서 “예수쟁이 말이사....!”라는 푸념을 쏟아내어 놓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당장 하고 싶은 말들을 좀 더 줄이고 말 대신에 실제의 삶의 현장에서 섬김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 준다면 그러한 말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와 연계해서 명절엔 가정마다 가족 모두가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제사문제로 대립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신앙적인 문제로 대립하지 말고 가족과 친지들을 사랑으로 잘 섬겨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아마도 그 분들이 우리를 보면서 말만 잘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무엇인가 삶이 다르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릴 것입니다.
그러기에 겸손한 모습으로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들을 잘 섬겨서 그 분들에게 우리 가운데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그럴 때 신앙은 섬김을 통해 삶의 열매로 나타나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삶의 잔잔한 감동으로 그 분들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제 이번 명절 연휴에 이러한 섬김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삶의 복된 소식을 전할 좋은 기회로 삼아서 다음 명절에는 온 가족이 함께 믿음에 관한 이야기로 꽃피우는 모습으로 발전되어지기를 바라며 이로인해 기쁨 넘치는 명절이 되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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