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주인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 분이 죄인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분이 흘리신 보혈로 인해 그 분을 믿는 우리는 죄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그 분의 몸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생동감은 목장교회에 있으며, 목장의 힘은 불신 영혼을 구원하는 데에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 올 때에 간증이 있고, 그곳에 영광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 교회의 핵심 가치는 영혼구원입니다. 목장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이 사명을 잊었다면 마치 인명구조대가 더 이상 사람을 건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잊지 않았다면 기도할 것이고, 기도하면 반드시 움직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교회의 힘은 두 가지에 있습니다. 그 하나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생명력이 있는 기도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을 위하여 힘을 다하는데 있습니다. 물론 좀 굼뜰 수 있고, 좀 더디게 열매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찬바람의 새벽 길에서 잠을 깨우며 하루의 첫 시간, 어느 누구와도 만나기 전에 주님과 대면하여 기도로 교제하고 말씀중보기의 삶을 가지고 살아야할 영혼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정직하시고 상식적인 분이십니다. 심는 곳에 거두는 열매가 있고, 수고하며 땀흘리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주신다는 성경의 약속을 믿는 건강한 목장일수록 이 일에 힘씁니다.
목장 교회의 건강도는 얼마나 목원들이 구경꾼이 없이 사역의 주역으로 참여하느냐에 있습니다. 사역을 맡은 사역자들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신실성’ 한 가지입니다.
그렇게 신실하게 사역을 하다 보면 열매도 맺게 해주시고,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게 해주십니다. 비록 눈에 확 띄게 보이는 열매가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신실함으로 인하여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실함으로 사역을 하다보면 거기에 걸맞는 직분이 주어집니다. 직분은 순서대로 주어지질 않습니다.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되는 것이 진리며, 천국은 힘을 기울이는 자들이 그것을 차지한다고 했습니다(마 11:12).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직분은 사역이 있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지, 직분을 주어서 사역을 맡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한 사람의 직분자를 세울 때 “그분이 얼마나 목장에서나 교회 안에서나 충실하게 사역을 해왔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쳤는가?”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직분에 대한 욕심보다는 한 영혼을 사랑하는 열망을 가진 사역자로 세워지기를 바라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너는 무슨 직분을 가지고 있었느냐를 묻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너는 한 영혼을 위해 얼마나 너 자신을 내어 주었느냐를 물을 것입니다.
우리는 목장별로 “자원섬김직 신청서”에 서명하여 제출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섬김직에 대해서는 그것을 제출한대로 받아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기도한 뒤 선택하고 결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24년도 직분자는 신청서 제출자를 기준으로 직분자를 세우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하나님께서 앞서 일해 나가십니다. 거기에 오늘 내가 편성되어 주님께서 쓰시기에 편한 도구로서 주님의 일에 동역한다는 것은 우리의 고백이며 주님께서 약속하신 복 이상의 것입니다.
혹 하나님 앞에서 나름대로 사정과 형편이 있어서 제출하지 못한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한 해 동안 재충전해서 다음 해엔 꼭 신청서를 제출하시고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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