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열심을 통하여 무엇이든 얻을 수가 있습니다. 노력하면 지식도 얻을 수 있고, 재물도 얻을 수 있고, 명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도 열심히 노력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은 인간이 노력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과 댓가를 지불 한다 해도 믿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과학적 지식은 배움과 경험으로 얻을 수 있지만 믿음은 인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셔야 만이 가능합니다.
교회를 습관적으로 출석하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성경도 열심히 읽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의심 많은 도마가 자신의 모습으로 생각했습니다. 성경의 기적은 다 거짓말 같았습니다. 교회는 열심히 나갔고 청년부 회장을 맡을 정도로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교회생활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이렇게 가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안티 기독교 변증가의 모임을 찾아가 궁금한 점을 메모지에 잔뜩 적어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자신과 같이 성경의 모든 것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모임의 강사는 계속해서 성경과 기독교는 다 거짓이며 모순투성이라고 강연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나오면서 강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에도 꼭 오십시오" 그날 저녁 그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길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동안은 형식적, 습관적으로 교회를 갔지만 이렇게 스스로 아무도 없는 시간에 찾아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성경은 정말 다 거짓인가요?" "믿음이 없이 이렇게 가짜로 신앙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건가요?“
기도를 마치고 나오면서 교회 관리 집사님의 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하나님께서 만드신 저 북두칠성이 엄청 이쁘죠"
"그래...근데 너는 저 하늘의 별들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을 어떻게 믿니?"
"우리 아빠가 그랬어요...이 세상은 다 하나님께서 만드셨다구요....전 우리 아빠 말씀은 무조건 믿거든요"
그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저 아이가 과학적으로 따져서 아빠의 말를 믿는 것이 아니라 아빠의 말이니까 그냥 믿는 것처럼,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그냥 믿는 것이구나' 그때부터 그의 마음에서 먹구름이 사라진 것처럼 환해졌습니다.
집으로 뛰어와서 성경을 펴고 창세기를 읽었습니다. 전에는 온통 의심뿐이던 말씀이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믿어졌습니다. 성경을 읽으니 너무 신기하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전에는 신약의 기적을 읽으면 다 거짓말 같았는데,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로마시대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셔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신 분으로 믿어졌습니다.
얼마 후 안티기독교 모임에서 모임에 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무래도 못 갈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셨습니다."
믿음은 내가 노력하고 연구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엡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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