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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주간특새와 제2차 다니엘 금식기도회

 

우리 기독 교회의 오랜 전통 가운데 사순절이 있습니다. ‘10일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부활절 전 40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부활의 기쁨을 더 풍성히 누리기 위하여 부활절 앞에 40일간의 절제와 회개의 기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모든 주일은 부활의 기쁨을 담은 날이기 때문에, 사순절 기간에는 주일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금년 사순절의 시작은 부활주일인 44일을 기준으로, 주일을 빼고 거꾸로 40일을 세면 217일 수요일이 되는데,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에 시작되고, 이 수요일은 회개를 상징하는 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 불리었습니다. 금년 사순절 40일 중 28일이 이미 지나갔고, 이제 12일이 남았습니다.

기독교 전통에는 수난절 이전 40일이 금식하는 기간이었고, 각 교파에 따라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 방법으로 절제와 고난을 경험하며 지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나를 위해 고난 당하신 수난절 주간이 다가옵니다. 지난 해에는 수난절 주간(고난주간)동안 123기도회를 가졌었더랬습니다.

사실 매년 수난절 주간을 보내면서 아쉬운 점이 남았습니다.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일주일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고, 만약 우리가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면서 일주일을 보낸다면 큰 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수난주간을 의미있게 보내는 분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분들이 있고 어린이, 청소년, 심지어 청년들마저도 그 의미를 아는 정도가 미미하다보니 금요 수난절 예배에 참석하는 정도에서 머무르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329일부터 한 주간을 좀 더 의미 있는 목장연합특새를 가졌으면 합니다.

근래에 들어와서 새벽에 함께 나누는 QT지인 복있는 사람은 고난주간 동안 주님의 십자가 수난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그것이 머리에 새겨지고, 새겨진 그것이 가슴으로 내려오고, 손발로 표현하는 것이 더 쉬워집니다.

한번 깊이 묵상했던 것은 무의식 속에 세겨지게 되고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다시 되살아납니다. 이번에 주어지는 특새는 복있는 사람을 통해 우리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로도 삼았으면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난절 주간에 주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지난번에 이어 2차 다니엘금식기도회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다니엘서 10:2절에 보면 다니엘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고, 몸에 기름을 바르지 않은 채 기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난절 주간이 시작되는 주일 저녁부터(328) 건강 식단만을 섭취하면서 수난절을 지내는 것인데 이 기간동안 우리는 세 가지 절제와 세 가지 헌신을 했으면 합니다.

절제는 탄수화물과 고기, 커피와 탄산음료, 초콜렛 등을 멀리하는 음식의 절제와 인터넷, SNS, 문자와 카톡, 드라마, 영화 등을 멀리하는 미디어의 절제, 그리고 본인만이 즐기는 취미 등을 멀리하는 쾌락의 절제입니다.

그것과 더불어 헌신은 매일 시간을 정하고 기도와 묵상을 실천하는 기도의 헌신과 그 기간동안 매일 성경 4장을 읽어서 로마서와 히브리서를 끝내는 말씀의 헌신, 그리고 묵상의 내용을 실천하는 실천의 헌신입니다. 3가지 절제와 헌신을 통해 자원하여 드리는 낮아짐의 기도, 헌신의 기도, 감사의 기도가 넘쳐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러한 기대는 주님께 더 받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온 목장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제가 받고 누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도,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고난을 제 몸에 담으며, 일주일 새벽 잠을 희생하여 주님께 드립니다.” 이런 고백을 담아서 기쁜 마음으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해 봄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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