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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감사 그리고 행복

샬롬 2021.12.02 23:01 조회 수 : 9

감사 그리고 행복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으면서 올 한 해도 땀 흘려 수고하여 많은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지난 24년간 어려움도 많고 힘듦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예인의 가족들을 지키시고 돌봐 주셔서 여기까지 안전하게 오게 하셨습니다. covid-19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 변화되는 상황속에서도 목장식구들의 가정과 직장과 자녀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도우심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인 오늘의 두 해 전에는 각 목장에서 정성껏 준비한 산해진미를 한 접시씩 수북 수북이 담아 함께 나누던 식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풍성한 점심 식사와 함께 우리를 기대케 했던 것은 교회에서 준비한 나눔의 떡과 각 가정에서 준비해 온 여러 종류의 곡물들과 홍시와 단감, 사과 등등의 엄청나게 많은 과일들과 채소였습니다.

당시 추수감사주일에는 대나무 소쿠리와 큰 바구니에 더 이상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넘치게 담아온 과일과 무, 배추 등을 목사님이 설교하는 강대상이 있는 주위에 겹겹이 쌓아 올려져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그 많은 과일과 떡을 목장과 VIP들에게 나누면서 추수감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므로 우리에게는 추수감사절기의 감사와 나눔이 마음에 확 와닿는 날이었습니다. 풍성한 감사와 은혜로운 나눔이 있는 추수감사주일의 행복을 상상해 보십시다. 이 행복에 대해 시인은 말하기를 바위 틈새 같은 데에, 나뭇 구멍 같은 데에, 행복은 아기 자기 숨겨져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찾아내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깊이 생각해 보니 행복과 감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웠던 마쓰시타고노스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어릴 때부터 갖가지 힘든 일을 하면서 필요한 경험을 쌓았으며, 허약한 아이로 태어났기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을 했고, 학교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기에 주변의 모든 사람을 선생으로 생각하고 묻고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가 쓴 글을 읽으면서 숨겨 놓은 중요한 단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감사라는 보석이었습니다. 가난하고 허약했고 학교를 다니지 못했어도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니까 거기에 행복이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신앙의 출발과 완성은 감사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수감사주일에도 동일하게 우리교회의 모든 가족을 통해 추수감사주일의 풍경을 강단에서 다시 볼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비록 식탁의 넉넉한 나눔이 없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쌀 한 포대, 과일 한 박스, 고구마 한 바구니 등등 감사의 과일 바구니가 모아져서 나눔의 아름다운 추수감사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개인적으로나 목장별로 과일이나 농산물을 교회로 가져와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강단을 장식한 후에 이 귀한 것을 목장별로 골고루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서 이러한 감사를 통해 마음에 넘치는 행복이 우리 예인의 모든 가족들과 함께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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