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목장교회의 한 가족으로 목장교회의 성장을 위해 기도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장교회 성장은 부드러운 곡선이 아니라 여러 개의 계단으로 이루진 층계와 같습니다. ”충실기“라는 계단과 ”성장기“라는 폭 넓은 계단이 반복되는 층계입니다.
한 계단에서 다음 계단으로 올라가야 할 지점에 다다르면 목장교회가 침체되었거나 벽에 부딪힌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렇게 느껴지는 것과 달리 그즈음에 오히려‘성장 포인트’에 도달한 것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처를 취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적절한 조처란, 담임 목사가 목자 목녀를 개인적으로 만나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들어주는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여, 전에 제공하지 않던 삶 공부의 제공과 목자 목녀를 위한 수련회, 부흥집회, 목자 컨퍼런스, 목자목녀 기초 다지기 참석, VIP 초청 특별 잔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사이즈가 어느 정도 되는 교회에게는,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것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도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적시에 적절하게 제공해야지 분별없이 한꺼번에 주어지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그러기에 다양한 삶 공부를 성급하게 도입하거나, 기회가 주어진다고 외부 강사를 수시로 모셔다가 집회를 갖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그러다간 다음 성장 포인트에 도달했을 때 대책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에서는 적절하게 배분되어 제시되는 삶 훈련에 목장 식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토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장기만 지속되면 키만 크고 몸이 허약한 어린이처럼 됩니다.
충실기가 필요합니다. 충실기에 도달하면 목장교회 성장이 멈춥니다. 이때 위기감을 느끼지 말고 가정교회 3축과 4기둥에 비추어 자신의 목회와 목장교회의 활동을 점검하여 취약점을 발견하여 보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실이 다져지게 되면 다시 성장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반드시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목원의 숫자는 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타지로 이사 가는 목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연합교회는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을 성장 지수로 삼지 말고, 목장에서 구원받은 사람 숫자를 성장 지수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 그 목장에 머물러 연합교회 교인 숫자 증가에 기여해 주면 좋겠지만, 혹 타지로 이사를 해도 하늘나라 확장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숫자에 연연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교인 숫자 증가를 위해 조급하게 전도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말아야 할 것은 소수의 교인들만이 전도요원이 되거나,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는 목원들 전체가 전도자라는 가정교회 원칙을 붙들고 버티시기 바랍니다. 원칙에 충실하다 보면 언제인가 목장 성장은 이루어집니다.
설혹 성장이 안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신실한 목자 목녀 목원으로 건강한 교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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