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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일 화요일부터 20일 목요일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106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아내와 함께 잘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매년 세브란스병원에서 받는 검진과 김목사의 눈이 3주 전부터 이상이 있어서 백내장수술을 했던 실로암안과병원에 검진을 받기 위해 월요일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서울 강서구에 있는 실로암 안과에 9시 경에 도착했습니다.

아내의 검진은 별 이상없이 잘 마쳤지만 김목사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검사결과 분지망막정맥폐쇄라고 하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수술실에서 눈알에 주사를 맞고 다음 날 오전까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컨퍼런스 장소인 횡성에는 오후 4시 정도 되어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가정교회 목회적 가치관을 가진 1,0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서 집회 장소가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세월이 지나가면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이 많아졌고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전국교회 목회자들의 관심이 더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치는 못했지만 가사원장의 개회 연설, 그리고 은혜를 마음 속에 담을 수 있었던 사례 발표들, 삶공부 강의, 육겹줄기도회에서 목회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김영주 목사님의 자유케 하는 삶강의를 들으면서 강의 내용에 대한 문자적인 적용은 아니지만, 우리 목장교회의 영성과 영적인 전쟁을 치루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몇 가지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사례발표를 통해 목자 목녀님들을 계속적으로 독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고, 목장의 리더들이 성령 충만하여 목장을 섬길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격려하며 에너지를 공급해드려야겠다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지역 모임 때에 포항에 계신 목사님 한 분이 감기몸살로 인해 함께 참석치 못해 안타까왔지만 지역모임을 마치면서 아픈 목사님을 섬기기 위해 두팀으로 나뉘어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한팀은 목사님의 저녁을 위해 호박죽을 준비하고, 다른 한 팀은 약을 준비해서 섬기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된 목사님의 삶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었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를 마치면서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우선 매주 드리는 목장연합예배가 더욱 은혜로운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교회적인 차원에서 초원모임이나 목자수련회나 컨퍼런스를 통해서 목자 목녀님들을 격려하며, 목장목회에 힘을 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VIP를 목장에 초청하고 정착하는 일을 연합교회 차원에서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예인교회는 가정교회를 시행한 지 13년 차가 됩니다.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기본기를 뛰어넘는 능숙한 기술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혼구원과 제자 양육이라는 본질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본기와 다양한 목양의 방법을 지혜롭게 조화시켜 나가는 목장교회와 연합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세상에 더욱 잘 나타내는 예인의 목장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여정에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기도해 주신 예인의 모든 가족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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