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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8 사역자로서의 헌신

샬롬 2021.12.02 23:03 조회 수 : 41

사역자로서의 헌신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새해에 교회를 섬길 집사와 훈장과 사역팀 리더의 임명을 준비합니다.

서리집사라는 말은 집사의 직무를 대리한다는 의미로 안수집사와 같은데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한 임시 직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사의 직분은 빈곤한 자를 돌보며 교회의 서무, 회계와 구제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자입니다. 이 말은 교회의 여러 가지 사역에 헌신과 희생을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명한 직분의 의미와 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어떤 지위가 올라가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신분이 상승하는 과정으로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교회는 전혀 헌신되지 못한 사람도 교회에 붙잡아 두기 위해서, 또는 믿음 성장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여 기준에 합당하지 않는 분을 억지로 임명하여 오히려 자신과 교회에 덕을 끼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교회는 서리집사를 이런 기준으로 임명합니다.

목장출석을 하셔야 합니다. 목장은 우리 신앙의 기본공동체입니다. 마치 영적 가정과 같습니다. 가정이 없는 사람을 생각할 수 없듯이 목장에 출석하지 않으면 성도의 진정한 영적 교제의 은혜를 누릴 수 없습니다.

주일을 성수해야 합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주님이신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십일조 신앙고백과 봉헌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신앙고백의 생활은 모든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신앙과 생활의 본을 보이며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한 가지 이상의 사역으로 헌신하셔야 합니다. 사역은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만큼 해야 합니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사역자로 세우는 것은 성경적인 직분의 의미를 바로 따르자는 것입니다.

합당한 분들이 직분자가 되어 헌신하며 섬길 때 자신에게도 이익(benefit)이 있을 것이고, 그 분을 세운 교회도 유익할 것이며 나아가 주님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만들라는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입니다. 영혼구원하기 위해서 교회는 세상으로 가야 합니다. 목장이 세상 속의 작은 교회로 존재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또 구원받은 영혼들을 제자를 만들기 위하여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범을 보여서 제자를 만드는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는 것이 가정교회입니다.

이러한 공동체 속에서 교육부서에서 훈장으로 섬기기도 하고, 주신 은사에 따라 사역팀에서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사역자들은 사랑을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섬김을 받기보다 섬김의 모범을 보이므로 한 영혼을 제자로 세우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만 할 것입니다.

목자님들은 이에 잘 살펴보시고 가정교회의 꿈을 함께 이루어갈 신실한 사역자들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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