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희가 너희의 소산을 먹을 때 너희에게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한 이후(혹은 그 전에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땅의 소산을 허락해 주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살아왔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따로 정한 것은 미국 이주자들에 의하여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이 전통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유럽에서 행해져 왔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주후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유럽이 들끓던 16세기 중반 영국에서도 헨리 8세라는 강력한 군주가 자기 마음대로 교회를 이끌고 갈 목적으로 수장령을 발표하고 영국 국교회를 창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한 일단의 신앙인들은 엄청난 시련과 박해를 받아 더 이상 그곳에 거주할 수 없어서 1620년 '메이플라워'라는 배를 타고 신대륙으로 떠나는데 이들을 가리켜 청교도라고 합니다. 청교도라는 말의 의미는 “깨끗한 마음과 몸으로 양심의 자유를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무리들”이라는 뜻입니다.
이 청교도들이 신대륙에 도착한 것은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그 겨울을 지내는 동안 대륙의 혹독한 추위와 양식 결핍으로 인한 굶주림, 풍토병, 인디언들의 습격, 야수의 공격 등으로 일행 100여명 중 절반이 생명을 잃고 겨우 50여 명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남은 청교도들은 봄이 오자 대지를 일구어 가지고 온 씨를 땅에 뿌리고 열심히 가꾸어 가을에 추수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처음 추수한 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처음 대륙에 도착했을 당시 그들에게 친절했던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야외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일주일간 잔치를 벌이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추수감사절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일반적으로 목요일 날 지켜졌는데, 그 이유는 목요일이 강연 일로서 매우 인기 있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관습이 보다 확고한 기반을 갖고 남부지방으로 퍼져나가게 되자 각 주의 정치가들은 이 추수감사절을 각 주의 연례행사로 정하는 문제를 정식으로 토의하게 되었습니다.
1840년대에 와서 “Godey's Lady's Book”의 편저자였던 사라 요세파 헤일(Sarah J. Hale) 여사는 추수감사절을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미국 전역의 연례적인 절기로 지킬 것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으며, 1863년 9월 28일에 추수감사절을 미국 전역의 연례적인 축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하는 서신을 그 당시 미국의 대통령인 링컨에게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4일 후 링컨은 추수감사절을 미국 전역의 연례적인 절기로 공포했습니다. 그러다가 1863년 이후로 모든 대통령들은 링컨의 전례를 따랐으며 행정부도 이를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미국으로부터 복1120 들어와서 정착했기에 그런 아름다움 전통과 성경의 수장절기를 근거로 11월 3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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