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깨기라는 말은 2021년 7월 말부터 LG헬로비전에서 방송되었던 “장윤정의 도장께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는지 아니면 요즘 젊은이들이 먼저 사용해서 그러한 프로그램이 편성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젊은이들이 쓰는 말 중에 도장깨기 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안 나오는 말이며 어른들은 잘 사용하지 않은 말인 듯 합니다.
이 말을 뜻을 사전에서 찾아 보니까 유명한 도장을 찾아가 그 곳의 실력자들을 꺾는 것처럼 특정 분야에서 어려운 장벽이나 기록 따위에 도전하여 그것을 뛰어 넘음으로서 자신감을 얻는 일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최고의 실력자를 이기고 나면 그 분야에서는 두려움이 없어지고 당당함이 생겨나듯이 새로운 경험을 해 본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도장깨기 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안 해본 것, 안 가본 곳, 안 먹어 본 것 등등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늘 머뭇거리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도장깨기를 해 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혼자서는 식당에 가지 못하고 늘 어울려서 다니거나,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은 늘 받지만 실제로는 전혀 실천을 못 해 보았거나, 건강을 위해서 나도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은지 십 년이 훨씬 지난 사람들도 있습니다.
막상 부딪혀서 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단지 안 했을 뿐입니다. 괜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한 체 한평생 걱정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도장깨기를 위해서는 먼저 찾아가서 실력자를 불러낸 후에 맞짱을 뜨서 이기고 나면 그 세계에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듯이 우리의 믿음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좋으니까 해야지’라는 생각만으로 멈추어 서 있으면 생각일 뿐이지 아무것도 이루지를 못합니다. 힘겨워도 해야 할 일에는 도장깨기를 시도해야 합니다.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만큼 바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주일 오전예배와 세대별 통합 온가족 연합예배, 수요예배와 금요목장예배를 모두 참석한다는 것이 간단치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가장 기본인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므로 내 마음에 공허함이 잔존해 있고 무엇인가 삶에 문제가 생기고 예측지 못한 일들이 벌어져서 당혹스러운 현장을 만날 때,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흐트러져 있지 않은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갈등이 생기고 지혜가 부족하여 삶의 여정이 자꾸 꼬여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 삶공부훈련을 통해 받았던 말씀들을 상실해 버리고 빈껍질만 남은 허접한 신앙인의 존재로 전락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사람이나 이웃과의 관계가 실타래가 얽히듯 복잡하게 얽혀가고 있다고 생각될 때 하나님과의 소통인 기도의 생활이 건조해져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순탄치 못한체 얽혀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나의 삶에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잘못된 자기 생각과 삶의 도장깨기를 실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이러한 자신을 향한 도장깨기를 통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주님을 제대로 만나므로 주님의 말씀이 순종이 되어지고 기도를 통해 주님과의 소통의 시간들이 더욱 늘어나는 우리들의 삶이 되어지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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