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공부는 가정교회의 세 축 가운데 하나입니다. 목장연합예배, 목장모임, 그리고 삶공부가 가장 중요한 세 축을 이룹니다. 대개 성경공부 혹은 제자훈련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가정교회에서는 ‘삶공부’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단지 머리로만 하는 성경지식 혹은 정보습득은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삶공부라는 것은 성경공부 혹은 제자훈련이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의 모든 삶공부는 지식을 넘어 삶에서 적용되는 요소를 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가정교회의 삶공부는 필수과정과 선택과정으로 나누어집니다. 필수과정은 기독교 신앙의 기본이자 핵심을 가르치는 ‘생명의 삶’으로부터 시작하여 신앙의 기초를 배우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합니다.
‘생명의 삶’ 다음에는 ‘확신의 삶’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신의 삶’을 통해서 신앙의 기초가 더 다져지고 목자(목녀)와 목원의 영적인 관계가 더욱 긴밀해 집니다.
다음에는 ‘새로운 삶으로 이어지는데 ‘새로운 삶’을 통해서는 성경적인 가치관과 성경적 교회관을 형성하게 되고, 이어 ‘경건의 삶’을 통해서는 삶 가운데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실천해서 경건의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기본의 마지막 과정인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삶 공부의 특징은 말 그대로 삶으로 이어지기 위한 공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건의 삶’은 삶 공부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건의 삶’은 강의 위주가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한 것을 나누는 것에 강조점을 둡니다. 예를 들면 금식에 대해서 배웠으면 직접 금식을 해보고, 복종에 대해서 배웠으면 삶의 현장에서 복종을 실천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경건의 삶’은 12가지의 경건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법들을 삶 가운데 직접 실천하고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12명 이하의 소그룹이 적합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건의 삶’은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법이 교실교육이 아니라 현장실습이라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는 삶공부입니다.
경건의 삶을 할 때 세 가지를 목표로 잡습니다.
(1) 경건의 훈련을 한 번씩 실천해 봅니다.
(2) 내적 치유를 위해서 자신의 속마음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하고. 나눈 내용을 갖고 기도 짝이 되어 기도하도록 해서 지난 날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도록 합니다.
(3) 경건한 생활 습관을 위해서, 자신의 생활 습관 중에서 변화를 원하는 영역 하나를 영적 과제로 삼아 반원들이 함께 기도해 주도록 하고, 또한 사랑이 추상적인 개념이 되지 않도록 이웃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을 과제로 삼아 연습하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경건의 삶’을 통해서 자신이 교회당에는 출입하면서도 주님 제자로서의 삶이 나타나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나, 경건의 모양만 있는 껍데기 교인으로 살고 있어서 주님 앞에서 민망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경건의 삶공부 훈련에 참여하여 신앙의 삶 가운데 경건의 능력을 나타내는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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