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유래는 1958년 5월 충남강경여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생님들을 위문한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1963년 9월 21일 은사의 날로 지정되었고, 1964년 5월 26일부터 스승의 날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1965년부터 세종대왕 탄생일인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 되었고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스승의 날은 금지되었다가 1982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전 세계를 뒤덮고, 포악한 나치의 군대가 유럽을 유린하고 있을 때 폴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마을 학교에 갑작스럽게 독일군이 들이닥치자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학생들 중 가슴에 별 표시를 달고 있는 유대인 아이들은 나치가 유대인을 가스실에서 학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공포에 질려 있었습니다.
독일군은 어린 유대인 학생들을 거칠게 끌어내자 '코르자크'라는 선생님은 총을 든 독일군을 밀치며 울고 있는 학생들을 두 팔로 꼭 안아주었습니다.
이에 독일군은 "당신 뭐야! 너는 유대인이 아니잖아. 방해하지 말고 저리 비켜."하며 선생님을 아이들에게서 떼어 놓으려고 거칠게 밀쳤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독일군에게 저항하며 "나도 아이들과 함께 가겠소!"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아이들에게 "자, 우리 함께 가자. 선생님이 같이 가면 무섭지 않지?"라며 자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이에 아이들은 "네, 선생님과 함께 가면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라며 선생님의 뒤를 따라 트럭에 올랐습니다.
다른 유대인들과 함께 가스실에 도착한 코르자크 선생님을 한 독일군 장교가 알아보고는 "당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입니다. 당신을 살려줄테니 나가도록 하십시오."라고 정중히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코르자크 선생님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학생들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입니다. 어떻게 이 아이들만 죽음으로 보낼 수 있단 말입니까?”하며 그의 호의를 거절했습니다.
마침내 아이들 모두가 강제 수용소의 트레물렌카 가스실로 가는 날이 왔습니다. 코르자크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꼭 잡고 한명, 한명 눈빛으로 안심시켰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앞장서서 가스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나치에게 학살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세운 '야드 바쉠' 박물관에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제자들을 두 팔로 껴안고 있는 코르자크 선생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죽음을 마다하지 않은 코르자크 선생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복음으로 전해지는 하나님의 사랑도 그러합니다. 당신이 창조하신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있을 수 없으셨던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희생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졌고, 그분의 부르심으로 스승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또한 우리에게 맡겨주신 귀한 한 생명 한 생명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훈장으로 우뚝 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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