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언젠가 1부 예배 때에 드려진 CCM 가운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를 찬양하면서 깊은 은혜를 경험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가사의 내용 1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나의 힘을 의지할 수 없으니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소망이 되심이라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COVID-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자가 700명대로 나오면서 “4차 대유행이 오지 않나”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경주지역은 수도권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 발병률이 낮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불안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제 COVID-19의 감염 자체는 감기 정도라고 생각되어지기에 많이 무뎌진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성도들의 가게의 문을 닫아야 하고 일자리도 줄어드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자녀들은 다시 학교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좌절하고 낙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낙심은 나의 기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한평생을 문제없이 살기를 원하고 멋지고 좋은 인생을 살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생이 내가 원하는 대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대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하게 됩니다. 낙심은 수많은 환경과 상황 속에서 압도되어 다른 것을 못 보게 하고 그 문제만 집착하게 되면서 의욕까지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 상황만을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상황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풍랑이 멈춘 뒤 물에 뛰어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요나가 폭풍이 멈춘 뒤 바다에 빠뜨려진 것이 아니고요,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 불이 꺼진 후 불에 던져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다가오는 어려움과 고난을 직면할 때 그 상황 속에서 기대하는 최대 관심사는 상황 밖으로의 벗어남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때때로 그러한 상황이 벌어질 때에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나를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상황 가운데 우리의 삶 한복판에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고 말씀하십니다(눅18:1). 낙심을 이기는 힘은 기도에 있습니다. 염려하고 걱정하고 낙심하는데 시간을 많이 낭비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어진 시간에 오히려 낙심을 정복하신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성령님 안에서 기도로 그 시간을 대체하십시오. 그러면서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십시오.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에게는 하늘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고후4:18). 이 소망을 붙들고 상황 가운데서 그분을 의지하며 나아가도록 하십시다.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자로 서십시다. 목장예배를 성실하게 감당하십시다. 은사를 따라 사역을 잘 감당하십시다.
그리고 그 삶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응답과 복이 되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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